BC카드-중기부, NFT 기술로 'K-지역상권'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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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사옥 전경. 사진=BC카드 제공
BC카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4일 전주시 남부시장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최원석 BC카드 사장, 황미애 소상공인진흥공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8개 지방자치단체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출범식과 관련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지역상권의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관계부처 및 산하기관, 지자체,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외국인 관광객 특화 '글로컬 상권' 3곳(전주·수원·통영)과 테마 기반 '로컬브랜딩 상권' 5곳(제주·양양·충주·강릉·상주)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로 상권을 넓힐 예정이다.
BC카드는 지급결제 프로세싱 기술력과 데이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의 기반 구축과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은 주민의 자발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주민참여형 상생 사업이다. 인근 소상공인에 투자한 주민은 투자 원금과 이자뿐 아니라 투자 인센티브로 소상공인의 제품,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가 혜택도 중기부로부터 제공받는 구조다.
사업 구상 초기에는 투자 인센티브를 '현물 쿠폰'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분실, 훼손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BC카드와 협력을 통해 주민이 카드 결제 시 투자 금액의 최대 2.5% 내에서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카드 할인 프로세스를 통해 중기부는 주민에게 효율적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민은 편리한 방법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체감하는 투자와 소비의 선순환이 기대된다.
BC카드는 크라우드 펀딩 참여 주민에 멤버십 형태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한다. 주민은 NFT를 통해 자신이 투자한 가게 누적 방문횟수와 할인 내역 등 지역상생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NFT를 활용해 정책 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 발행된 NFT는 BC카드의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NFT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민관 협업은 소비와 투자 선순환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역상권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존속이라는 범국가적 과제 달성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