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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령화 문제 해결책으로 'NFT' 활용

언론사(미디어) 인벤 글쓴이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보도일 2024-07-18
268회 작성일 24-07-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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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야마코시 마을 공식 홈페이지)


한국보다 더 일찍부터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이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타파할 해결책으로 'NFT' 판매를 추진했다.


일본 니가타현의 야마코시 마을(山古志村)은 총 367세대 740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로, 주민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되어 심각한 고령화와 도시 소멸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에 야마코시 마을은 '새로운 야마코시'라는 NFT 발행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총 1,700명의 디지털 시민을 유치하게 된다.


야마코시 마을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활기 넘치는 비단잉어에서 이름을 딴 '니시키고이 NFT'를 발행했다. 해당 NFT를 구매한 이들은 야마코시 마을의 디지털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되고, 마을의 대소사 결정 시 의견을 낼 수 있는 탈중앙화 조직(DAO)에 속해 선거 참여 권한을 받게 된다. 지역 거주자들에게는 니시키고이 NFT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그외 디지털 커뮤니티에선 이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니시키고이 NFT는 21년 첫 발행 이후 총 42만 3천 달러(한화 약 5억 8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수익금은 학교 운동회 등 지역 활성화 사업과 거주민 지원 기금으로 활용됐다.


일본의 가상자산 업계는 NFT 기술만으론 일본의 저출산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지만, 고립된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화 인구 지원을 위한 자금 확보 등에서 의미 있는 접근이라고 평했다. 가상자산 컨설팅 기업인 유리 그룹은 해당 프로젝트가 다른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약 5억 달러(한화 약 7천억 원)의 기금 확보가 가능하고,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소셜 테크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당 역시 야마코시 프로젝트의 Web3 도구 구현 및 테스트에 1천만 엔(한화 약 8,7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Web3, IoT,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